[더 블루스] 시리즈를 기획하고 지휘한 마틴 스콜세지의 연출작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델타 블루스에 대한 오마주에서 시작하여 아프리카 말리의 민속음악으로까지 블루스의 역사를 거슬러올라간다.
콘서트 다큐멘터리의 교본으로 인정받는 [우드스탁](1970)의 총편집을 맡았고, 록음악 다큐의 고전이라 칭할 만한 [마지막 왈츠](1978)를 연출했던, 한편으론 [마틴 스콜세지와 함께하는 영화여행]으로 이미 역사 여행에 독창적인 능력을 선보였던 마틴 스콜세지가 이번에는 블루스 뮤지션인 코리 해리스를 화자로 등장시켜 인류학적 고찰로 가득 찬 음악과 역사의 동반 여행을 떠난다.
마틴 스콜세지는 말한다. '당신들이 리드 벨리, 선 하우스, 로버트 존슨, 존 리 후커, 찰리 패턴, 무디 워터스의 음악을 들을 때, 심장은 감동에 차 흔들릴 것이고 그 본능적인 에너지와 단단한 정서적 진실에서는 영감을 얻을 것이다. 무엇이 인간의 본질이고 인간으로서의 조건인지 심장 속으로 들어가보라. 그것이 바로 블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