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명성을 얻기 시작한 젊은 변호사 제이슨, 그의 앞날은 성공을 향해 찬란하게 뻗어있다. 도시에서 가장 잘나가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그는 회사 CEO의 딸 프레야와 사랑에 빠져있는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프레야는 자신보다 제이슨을 더 사랑하는 아버지를 보며 언제나 우울해한다. 회사의 중대한 사업을 발표하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는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고 단지 사람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제이슨을 소개하는 아버지를 씁쓸하게 바라보며 어딘가로 사라져간다.
며칠이 지난 후, 프레야의 차가 호수 속에 추락한 채로 발견된다. 제이슨은 그녀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반발하지만 경찰은 단순한 자살 사건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마무리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슬퍼하던 제이슨은 프레야를 추억하며 그녀의 흔적을 뒤따르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그녀의 사진들과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 속에 자신이 전혀 모르고 있던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녀의 죽음에 심상치않은 사람들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프레야의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드디어 프레야가 몸담고 있던 정체불명 조직의 일원이 된 제이슨. 문제의 조직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달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엑스 게임을 이용해 사회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을 기쁨으로 여긴다.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불을 지르고,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등 스릴 넘치는 온갖 사건들을 일으키며 사회를 조롱하는 그들. 제이슨은 고층 건물에서의 낙하, 패러 글라이딩 등 고난도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배워가며 그들에게 믿음을 쌓아감과 동시에 그들 조직의 수상한 점들을 하나하나 파헤쳐간다. 그리고 검은 돈과 관련된 중대한 음모가 조직과 재계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