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기네스 팰트로우가 고향 시골 마을을 벗어나, 스튜어디스로서의 성공을 꿈꾸는 여성으로 분한 로맨틱 코메디물. 따라서 제목도 '높은 곳의 전망'이라는 뜻으로 여주인공의 직업, 혹은 그녀의 꿈을 가르킨다. 시리즈의 마이크 마이어스가 국제선 일등석 스튜어디스를 양성하는 사팔뜨기 교관으로 나와 특유의 코믹 연기를 펼치며, 중견 여배우 캔디스 버겐이 여주인공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이 방면의 성공한 여성으로,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켈리 프레스톤은 주인공의 동료 스튜어디스로 나온다. 연출은 브라질 출신의 브루노 바레토가 담당했다. 펠트로우에게 1천만불의 출연료를 지급했던 이 영화는 무려 2년동안이나 미라맥스 사의 창고에서 잠자고 있다가 2003년 3월에서야 빛을 보게 되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508개 극장으로부터 701만불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4위에 올랐다. 미국 안팎을 연결하는 다양한 여객기에서 활동하는 스튜어디스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는 하나, 서툰 연출력으로 인해 짜임새가 부족한 어수선한 영화가 되었다.
네바다 주의 사막에 있는 시골 마을에 자란 젊은 여성 도나 젠슨(기네스 팰트로우)의 꿈은 세계 각지를 여행할 수 있는 스튜어디스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비행 학교를 거쳐 로얄티 에어라인의 스튜디어스로 근무하게 되는 동안, 전설적인 교관 존 휘트니(마이크 마이어스), 같이 훈련을 받은 크리스틴(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도나의 아이돌인 전설적인 스튜디어스 샐리 웨스톤(캔디스 버겐), 도나의 첫 비행에 동반하는 핸섬한 부기장(로브 로우)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도나는 결코 스튜디어스의 생활이 기대했던 것처럼 멋진 일 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평가는 100% 혹평일색이었다.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헌터는 "왜 기네스 팰트로우는 이따위 쓸데없는 코메디물에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는가?"고 한탄하였고,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지금까지 나온 올해 영화들중 최악의 영화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이 영화는 도대체 누구를 타겟으로 한 것인가?"고 질문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이 영화는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기네스 팰트로우에게 있어서 마치 커리어 자살극처럼 보인다."고 빈정거렸다. (장재일 분석)
한편 영화의 후반부를 보면, 항공기 소재의 재난영화 로 유명한 왕년의 명배우 죠지 케네디(George Kennedy)가 일등석 국제선 여객기의 승객으로 까메오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