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g은 영국에 살고 있는 30살 대학원생이다. 그는 수년 동안 학위를 따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의 라는 논문이 항상 모든 여성 심사 위원들에게 여자를 너무나 모르고 쓴 졸작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낙제”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Cheng은 그래도 이미 그 논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주제를 바꾸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하늘이 준 기회일까? 다행히, Cheng은 곧 이성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을 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의 나이든 할머니가 죽기 전 그의 결혼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원에, Cheng은 맞선을 보게 된 것.
막무가내 철부지 18세 여고생. 베컴 티셔츠?? 까짓것 결혼 한번 해보지 머…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 상대방은 18살의 홍콩 여고생으로 결혼은 고사하고 10분조차 함께 있기 힘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의 바램 때문에 결국 둘은 Yoyo가 가지고 싶어하는 “베컴 싸인이 들어있는 티셔츠”를 사주는 조건으로 1년 후 자동으로 이혼이 성립되는 같이 살지 않는 계약 결혼에 합의한다. 그러던 어느날, Cheng은 논문의 완성을 위해 홍콩에 오게 되고 갈 곳이 없던 그는 Yoyo와 재회, 한 공간에서 살지만 각자의 생활에 간섭하지 않고, 서로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어 준다는 조건으로 Yoyo의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다른 성격과 12년이나 되는 나이 차이 때문에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투는 일이 잦아지게 된다. 하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조금씩 끌리는 서로의 마음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