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 박사 과정에 있는 레베카는 성종사자들을 상대로 그들의 세계를 연구한다. 리서치를 하면서 그들과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2000개 이상의 매춘광고를 곳곳에서 볼 수가 있듯이 매춘은 하나의 산업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매춘이라는 의도적 상업 행위의 근원에는 돈이 있다. 섹스를 즐기며 오르가즘을 쫓는 이도 있지만 이를 증오하고 심지어 남자를 증오하기 까지 하는 창녀들도 있다. 남자는 역겨운 동물이라며 비관적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그들에게는 모든 이가 손님이다. 많은 나라의 창녀들이 인터뷰를 진행하듯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성산업의 현실과 그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파해 친다. 제목 그대로 매춘부의 세계를 그들의 삶과 직업관 그리고 섹스 라이프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가장 이상했던 섹스 경험에서부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섹스까지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물론 여자만이 몸을 파는 것은 아니다. 남자도 몸을 판다. 그들은 여자들을 만족시켜주는 것을 행복으로 여긴다. 유부녀일 수도 있고 약혼자가 있는 여자일 수도 있다. 창녀를 찾는 남자들이 인터뷰를 한다. 그들 또한 창녀를 찾는 이유가 각양각색이다. 무언가 더 감각적인 것을 원하고 새로운 섹스 파트너를 찾는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아내들에게서 만족할 수 없는 채워지지 못한 무언가가 자꾸 욕구로 다가오게 되고 매춘부를 찾는 이유라고 말한다. 창녀들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그녀들의 섹시함에서 에로틱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영화와 다큐를 오가며 만든 실험적인 스타일의 영화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