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인 남편(윌리엄 볼드윈 분)은 일로 인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보다는 현장에 있는 시간이 많다. 그러다 보니 아내의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소원해진다. 둘은 급기야 한 달 동안 별거를 하게 된다.
미술품 거래 전문가인 산드라(엘렌 폼페오 분)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수집가의 미술품을 스페인 박물관에 전시했다가 도난을 당하게 되는 사건으로 인해 스페인에 오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대학 친구를 만나게 된다. 남편의 든든한 빈자리를 채워주는 그에게 산드라는 의지하게 되고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