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년 워텍(wojtek)은 모든 것이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학교에서도 돌발행동을 하는 등 모든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워텍은 아버지의 매질을 피해 집을 나오게 되고 그에 대한 나쁜 기억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아버지와 연락을 일절 끊은 채 30살의 청년이 되어있다. 아버지로 인한 충격에 워텍은 자신의 주변에 벽을 만들며 사람들을 멀리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어두운 생활만을 지속한다. 모든 것이 어두운 그에게 타니아 라는 밝은 여인이 나타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원망스럽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생각도 조금씩 바뀌게 된다. 안정된 카메라와 음울한 듯한 분위기, 한 소년의 정서적 고통과 치유의 과정을 관객들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4 그디니아 필름 페스티벌 황금 사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