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레 나지는 공산주의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민족 혁명의 상징이 된 인물로, 헝가리 국민들에게 활력을 주었으며 동시에 국가의 지위를 위협했던 인물이다. 20세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인물 중 한 사람인 그는 1956년 헝가리 혁명 이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줄곧 추방 혹은 투옥되었다. 결국 사형에 처해진 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이 전기 영화는 나지가 루마니아에 살던 시절 썼던 일기와, 아버지에 대한 그의 딸의 회고담, 그리고 최근 밝혀진 수사 기록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