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라는 가장 악명 높은 집단 학살에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시켜 만든 이 작품은 테러범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레바논 출신으로 함부르크 대학에 다니던 부잣집 응석받이 지아드 자라가 지하드 테러범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영화는 재판기록과 비디오 자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증거와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평생 불명예로 남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구체화시켜 실체화하고 있는 다소 난해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