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의 CIA 비밀요원 코디 뱅스는 여름 방학 동안 청소년 요원 양성 캠프에서 조교로 일한다. 어느날 캠프의 교관인 빅터 디아즈가 모의훈련을 틈타 CIA가 개발한 마인드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CIA에서 승진을 하지 못해 불만이 쌓인 빅터는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 던컨 켄워스와 손잡고 복수를 노리는 것이다. 영국의 귀족 던컨은 최고 두뇌의 과학자 집단과 예술가들의 후원자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지닌 악당이다. 이들의 음모를 파악한 CIA 국장은 던컨에게 접근하기 위해 코디를 그가 후원하고 있는 청소년 교향악단의 클라리넷 주자로 위장 침투 시키기로 한다. 이에 코디는 런던으로 파견되고, 동료요원 데렉과 팀을 이룬다. 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던컨의 저택에서 연습을 하게 된 코디는 조심스레 그의 뒤를 추적하면서 음모의 실체에 접근해가지만 곧 빅터에게 발각되고 만다. 코디를 납치한 빅터와 던컨은 그의 잇몸에 마인드 컨트롤 칩을 박아 놓은 후 풀어준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코디는 이들의 조종에 따라 CIA 국장을 만난다. 그 순간을 노린 악당들은 국장에게도 코디와 똑같은 조치를 취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