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서로를 배려하며 깊은 우애를 과시하던 안젤로와 지노 형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와 삼촌집에 머무른다. 착하고 성실한 형 안젤로와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동생 지노. 그러나 지나치게 내성적인 안젤로는 여자를 잘 사귀지 못해 늘 고민이어서, 펜팔로 이탈리아 여성들과 만남을 가지려고 시도하지만 실패를 거듭한다. 어느 날 로제타의 사진을 보고 호감을 가지게 된 안젤로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그녀에게 편지를 쓰지만, 자신의 사진 대신 잘 생긴 동생 지노의 사진을 편지에 동봉하게 된다. 로제타는 지노를 안젤로라고 생각하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결국 안젤로와 결혼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