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희대의 살인마였던 일명 '잭, 더 리퍼'가 환생해 어린 소녀 몰리로 태어났다. 몰리는 리퍼 잭의 피를 받아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갇힌다. 병원에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주치의는 정신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생겼다며 프라하로 갈 것을 권유하고 몰리는 사인한다. 프라하에서 바이저 박사를 만난 몰리는 수술을 받고 뇌에 뭔가를 삽입한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경험들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것으로, 가상을 현실로 여기며 그 상황을 다시 인지함으로써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것. 몰리는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치료를 받고 있는 에릭, 그랜트, 라라, 줄리엣, 샐리, 로베르토 등의 6명의 환자를 만난다. 에릭은 이들에게 치료의 위험을 강조하며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그 날 밤 바이저 박사의 치료가 시작된다. 가상 세계에서 샐리는 날카롭고 커다란 칼날을 든 리퍼에게 쫓기고 몰리가 구하려고 하지만 몰리의 손을 놓쳐 그만 떨어져 죽는다. 충격에 휩싸여 깨어나는 몰리는 옆 침대의 죽은 샐리를 발견하지만 바이저 박사는 샐리가 치료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갔단 말로 얼버무린다. 가상의 세계에서 죽은 샐리가 실제로 사망하자 동료 박사인 마야는 바이저에게 실험을 중단하자고 한다. 하지만 바이저는 그 말을 묵살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