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욕이 낳은 치명적인 의심 그 치명적인 의심이 당신의 뒤를 밟습니다 네가 뭘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 숨기는 게 뭔지 알고 싶어 부유하지만 불행한 작가 지망생 시몬은 화려한 아파트에서 할머니와 하녀인 프랑수아, 그리고 그가 집착하는 연인 아리안느와 함께 산다. 아리안느는 여자 친구인 앙드레와 단짝으로 지내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시몬은 그런 아리안느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녀의 여자 친구인 앙드레와 레즈비언식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하며 늘 불신의 눈초리를 보낸다. 아리안느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싶어 하는 시몬은 그녀가 가는 곳마다 미행하고, 앙드레와 함께 있는 것만 보아도 질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오페라의 여배우 리아가 아리안느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시몬의 의심과 질투는 극에 달한다. 시몬은 아리안느가 레즈비언들과 어울린다고 확신하며, 레즈비언들을 찾아가 그들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물어보고, 아리안느에게도 리아와 어떤 사이냐고 직접 추궁한다. 아리안느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지만, 시몬의 의심은 가시지 않는다. 시몬은 마침내 연인관계를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아리안느를 그녀의 집으로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