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로 인해 이란에서 기소되었던 파리바는 독일로 망명하지만 그녀의 망명 신청은 거절된다. 그녀의 절망적인 앞날은 그녀의 동료 입소자 시아마크의 자살에 의해 변화의 전기를 맞는다. 파리바는 시아마크의 신분으로 위장하고 그의 임시 체류허가증을 사용해 지방 마을로 가게 된다. 우선 한눈에 그녀의 생존은 확실해 보이지만 비좁은 망명지에서 그녀는 남자로 위장을 유지해야만 했고 하나의 실수만으로도 그녀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었다. 위조 문서를 얻기 위해 그녀는 공장에서 불법으로 일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안네를 만나게 된다. 서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동안 그들은 위험스럽게 가까워지고 안네는 파리바의 진짜 신분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국내 개봉작이었던 영화 <밴디트>에서 거친 성격의 폭력전과자를 연기했던 야스민 타바타바이(Jasmin Tabatabai)가 파리바역으로 열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