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마르티네즈는 혈기 왕성한 여대생으로 사회의 부조리에 항거하며 앞장서는 일은 도맡아 하기 일쑤였다. 1960년대 대학가에서 그녀는 전쟁을 위한 대학생 징병의 불합리함을 외치다가 경찰에게 끌려가게 된다. 한편, 그 자리에서 그녀의 연설을 귀담아 듣고 있던 시카고 타임즈의 신출내기 기자 모트는 그녀에게 빠져들게 된다. 모트는 보석금을 내서 밀리를 경찰서에서 빼주고는 인터뷰를 한다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녀와 함께 하면서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은 더 강해만 진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던 밀리와 모트는 서로의 이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이별하게 된다. 그렇게 밀리는 시카고에서 사회 운동을 계속하고 모트는 워싱턴에서 정치부 기자로서 경력을 쌓아간다. 어느 날 취재차 시카고에 들른 모트는 밀리와 함께 했던 거리에서 그녀를 추억하다가 우연히 밀리를 다시 만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이 커플은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에 까지 골인하게 된다. 결혼 후 모트와 밀리는 각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예쁜 두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은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밀리에게 파킨슨 병이라는 무시무시한 병이 찾아오게 되고 하루하루 나약해지는 그녀 옆엔 모트 만이 남게 된다. 밀리의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모트는 그녀에게 큰 힘을 북돋아 주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