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북대서양 한가운데를 항해 중인 호화 유람선. 갑자기 해저의 지각변동으로 발생한 거대한 파도가 몰아쳐 연말파티를 즐기던 수백 명의 사람들을 덮친다. 순식간에 침몰하는 배 안에 갇힌 승객들은 두려움에 떨며 구조대를 기다린다. 이 때, 프로 게이머 존 딜런(조시 루카스)이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탈출 방법을 찾겠다고 나선다. 그러자 아수라장이 된 유람선 안에서 행방을 잃어버린 딸(에미 로섬)을 찾으려는 아버지(커트 러셀), 천재 소년(지미 베넷)과 소년의 어머니(제신다 베렛), 밀항자(미아 마에스트로), 비관주의자인 한 남자(리차드 드레이퍼스)가 그를 따라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미로처럼 엉켜버린 길을 헤치고 배 위로 올라가려는 순간, 배 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고…, 이제 일행은 거대한 바다와 맞서 살아남아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