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민구는 같은 마을에 폐쇄적으로 살아가는 종훈을 찾아간다.남매와 종훈은 함께 숲으로 소풍을 가지만 숨바꼭질을 하던 유진은 종훈에게 강간을 당하고 만다. 소녀를 엄마처럼 따뜻하게 비추던 달님은 소녀에게서 사라져버린다. 미꾸라지가 비오는 날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유진의 말을 믿지 않았던 민구는 천둥이 치는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지는 미꾸라지를 찾게 된다. 연출의도. 향수로의 여행...많은 것을 말해주는 어린시절. 그 시절들이 미래의 나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 이였을까?언제나 앞으로의 나날들은 침묵할 것이고 지나온 날들은 추억 또는 향수라는 이름표를 달고 내게 속삭일 것이다.이제는 쌓여가는 상처들 때문에 놓아버리고 싶은 작은 믿음들을 절대로 놓치지 말아 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