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말 조선이 건국되지만 망국 고려의 저항단체인 "단심"의 활동은 더욱 거세어만 가고, 이 와중에 형조판서가 단심에 의해 암살 당하고 병조참판 박제명은 이에 대한 문책을 받는다. 위기에 처한 박제명, 마침 단심의 서열2위 인 황인서가 귀화를 청하고 병조좌랑인 아들 도욱과 조정의 흥망이 달린 경호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하지만 이무영에 의해 임무는 실패로 돌아가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박제명은 자결을 한다. 도욱의 끈질긴 추격으로 결국 무영과 도욱의 숙명적인 만남은 이루어지고 그들의 대결은 파국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