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로 바닥 인생을 사는 수현, 모범생에서 지체 장애인으로 전락하는 세진. 첫사랑의 아픔을 겪게 되는 미나, 이들이 그리는 희망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 2002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청춘 성장 영화.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아버지의 빚을 떠안게 된 수현은 학교를 그만 두고 호스트바에 취직한다. 미나는 그런 수현 때문에 힘들어하고 세진은 자신에 대한 형, 수현의 책임감이 부담스럽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의 규율과 법칙을 감당해내야만 하는 세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들은 그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다.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