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수는 앞집에 세들어 사는 여자를 몰래 카메라에 담기 위해 친구에게서 구형 VHS 캠코더를 빌려 온다. 그러나, 막상 촬영을 할려고 할때, 공테잎이 없자, 비디오 가게에서 빌린 영화 테잎에 스카치 테잎을 붙여 촬영을 시작한다. 좀 더 가까이서 찍기 위해 바깥 계단으로 나간 승수의 캠코더엔 한 사내가 말다툼 끝에 앞집 여자를 살해하는 모습이 찍히고, 살인자는 그 순간 승수를 발견한다. 살인자는 여자를 살해한 칼을 들고 승수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승수는 도망가는 도중 테잎을 비디오 가게 회수함에다 집어넣는다. 승수는 결국 살인자에 잡혀 살해당한다. 살인자는 테잎을 찾기 위해 비디오 가게로 가지만, 경찰에게 의심을 받아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