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2년 동안 화성에 관해 수많은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준 탐사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아이맥스 다큐멘터리. 이 두 로봇은 많은 발견과 논문들, 책과 TV 다큐물 등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이 모든 장면들을 스스로 보고 촬영하는 카메라였기 때문에 이런 연구 성과에 직접 등장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첨단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들이 로봇의 시야에 맞춰 로봇의 이미지를 합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객들은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마치 화성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이 영화는 로봇들이 촬영한 스틸 사진들을 합성해서 만든 것이다. 골프 카트 크기의 쌍둥이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3년 1월3일과 1월24일 각각 화성 표면에 안착했으며 이후 예상 수명을 훨씬 넘겨 혹한과 먼지 폭풍을 이겨가며 귀중한 자료를 전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