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에 깜찍한 커트 스타일의 프리랜서 사진작가 나디아. 밤에는 자유롭게 클럽에서 광분한 듯 폭발해내며 음악에 몸을 내던지는 에너지가 많은 여성이다. 클럽에서 운명적으로 다리우스를 처음 만나고 그날 집 앞까지 배웅해준 그에게 그녀는 거침없이 말한다. “들어가서 잠깐 차 한잔 할래?” 하지만, 다리우스는 단번에 거절한다. “싫어.”
너에게 압도되는 느낌이야!
며칠 후 나디아에게 CD가 든 우편물이 도착한다. CD에는 나디아에게 구애하는 다리우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당신한테선 나에게 없는 어떤 힘이 느껴져. 음악 듣고 전화죠.” 그 후 둘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나디아는 사랑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시작한다.
뜨거운 사랑을 하지만, 나디아의 적극적인 태도에 다리우스는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하고, 원치 않은 임신과 낙태로 인해 둘 사이에 위기가 닥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