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젊음, 사랑, 꿈을 가슴에 묻고 한곳에 모이다! 1988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9년째,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대결의 접점으로 젊은 청년들이 또 한 번 징집되었다. 화가를 꿈꾸는 예술가,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교생실습생, 결혼식을 치른 지 하루 만에 소집되어 온 새 신랑, 어린 딸을 둔 젊은 가장. 그들은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이별하고 비가 내리는 어느 겨울 밤 훈련소로 떠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지옥 같은 3개월의 훈련이 시작되고, 젊은 병사들은 하루하루 치열한 삶의 모든 순간들, 희망의 한 자락까지도 함께 나눈다.
마지막 전투에 우리를 던졌다! D-Day, 아프가니스탄의 땅을 밟은 그날, 임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후송되기 위해 수송기에 오르는 선임 병사들과 마주친 제9중대. 하지만 이들은 선임병들이 탄 수송기가 이륙한 지 5분도 안되어 폭격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전쟁터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숨긴 채, 게릴라 무자헤딘과 맞서기 위해 자르단 3234 고지에 오른 그들은 최고의 전투를 맞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