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는 친구 래리의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서달라는 부탁을 받고 결혼식 리허설에 참석했다가 챌시아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래리의 신부인 홀리의 죽마고우 친구로 그녀 또한 신부측 들러리이다. 그들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서로 반하게 되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바로 동거에 들어간다.
첫눈에 반해 동거까지 시작한 그들이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하나씩 맞지 않는 부분이 드러나게 된다. 특히, 함께 살게 된 세스의 집에 생기지도 않은 아기 방을 미리 꾸민다든지, 로맨틱하게 욕실을 리모델링 한다든지 하는 일은 너무나 자신과는 안 맞는 취향이라고 세스는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날, 챌시아는 세스에게 언제쯤 자기에게 프로포즈를 할 생각이냐며 다그치고 세스는 그런 그녀에게 뭐가 그렇게 급하냐며 짜증을 낸다. 이렇게 시작된 싸움으로 급기야 챌시아는 세스를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