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랑은 싱가포르의 한 집장촌. 동료들의 ‘도움’으로 자신이 지켜온 동정을 바치는 젊은 군인, 10대 소녀가 겪는 집창촌의 첫 신고식, 거리의 악사로부터 많은 돈을 주고 곡을 사는 지친 매춘분 등 그곳을 찾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의 비밀스럽고 유혹적인 이야기들이 이 [쾌락공장]에서 펼쳐진다. [쾌락공장]의 무대가 되는 게이랑은 실제 존재하는 싱가포르의 집장촌이다. 이 작품은 게이랑에서 촬영되었고, 게이랑을 거친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캐스팅 또한 양귀매를 비롯한 몇몇 배우를 제외하고는 게이랑 부근에서 만난 일반인들로 이루어졌다. [쾌락공장]은 비록 에로영화로 포장되어 있지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린 드라마이다. (박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