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와 익살 넘치는 의사 아버지 ‘아서’는 항상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하지만 누구나 어렸을 때는 어른의 행동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아서의 아들 ‘블레이크’도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오히려 어리둥절해하며 엉뚱한 상상과 오해를 한다. 한 입 가지고 두 말 하고, 실패하지도 패배하지도 심지어 영원히 죽지도 않을 것처럼 여겨졌던 아버지. 그러던 블레이크는 어느덧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되고,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눈앞에서 지켜보면서 마침내 아버지의 진실한 모습을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는데…
유머가 넘치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고집불통에 잔꾀를 잘 써서 종종 가족들을 창피하고 곤혹스럽게 만드는 의사 아버지 아더. 어느날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괴로워 하며 증오심으로 청소년기를 보낸 아들 블레이크는 성인이 되어서도 아버지와 소원하게 지내다가 아버지가 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게 되자 과거를 회상하며 부자간의 앙금을 털어내 보고자 시도하지만 마음 먹은 대로 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