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 여배우에 대한 강박증, 신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연극, 장님 연주자를 통해 본 마녀의 환상성을 보여주는 3가지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러시아 작가 고골의 를 각색하여 만든 공포 연대기. 1부에서는 영화감독P가 박피디와 함께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느낀 이상한 감정을 다루고 있다. 2부는 연극무대를 통해 등장하는 러시아 이야기이고, 3부는 일본 공포를 각색했다. 박진성 감독은 기담t;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chapter 1; 고골 원작의 를 영화화해야하는 젊은 영화감독 P는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여배우가 어쩐지 불길하다. P는 그녀의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재능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적개심이라고 해석하게 되는데...
chapter 2t; 19세기 키예프의 신학생 호마는 들판에서 마녀를 만나 때려죽인다. 기구한 사연으로 영주의 딸 시신 옆에서 사흘 동안 기도문 낭독을 하게 된 호마. 호마는 이 젊은 아가씨의 시신이 마녀인 것을 알지만 기도문 낭독을 거부할 수 없다. chapter 3> 오브리 밴드 뮤지션인 시각장애인 앙리박은 요즘 매우 행복하다. 젊은 연극인들을 소개받아서 밴드 일이 끝난 후 극단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음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예술가 친구들을 얻은 앙리박. 그러나 그의 뒤를 미행한 룸메이트는 극단 연습실을 엿보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비밀을 목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