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껴 안으면서 나도 모르게 상대방의 왼쪽에 기대는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는가? 그런 방향으로 포옹을 하면 몸의 오른쪽으로도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난다. <핸들 미 위드 케어>는 진정한 자신을 완성 시킬 또 하나의 심장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왼팔을 하나 더 갖고 태어난 남자, 콴은 자신의 삶에서 늘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가 생각하는 인생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고, 사랑은 너무나 깨지기 쉬운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