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스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어린 시절 부모와 헤어진다. 아버지가 사업 실패 후 자살을 선택하자, 계모는 그를 이모와 삼촌과 함께 살도록 보내고 마침내 마치스는 고아원에 가게 된다. 마치스는 미술 학교에 다니며 동료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화풍을 추구하게 된다. 학비를 벌기 위해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사치코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된 마치스는 행복한 삶을 살지만 예술가로서의 목표에 매달리다가 가족을 잃게 된다. 그는 예술 비평가들을 기쁘게 하려고 비굴하게 매달리지만 결국 실패한 무일푼 예술가로 전락하게 된다. 좌절한 마치스에게 사치코가 찾아오고 둘은 과거를 회상하며 다시 살아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