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이자 학교 교사 제이가 잔인하게 살해된다. 영화는 제이의 살인 사건을 다루는 한 방송 프로를 비추면서 시작한다. 제이의 죽음, 가족의 슬픔, 제이의 인생, 동료의 인터뷰, 그리고 제이의 연인 순으로 그들의 아픔을 담아내는 전형적인 ‘리얼리티’ 방송을 보여주면서 곧 이어 이 방송을 찍는 화면 밖 ‘리얼’상황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실신한 어머니가 카메라 밖에서는 메이크업을 하고 있고, 아들의 시신 앞에 오열하는 가족의 모습은 재현된 장면이고, 심지어 동료 교사의 눈물은 PD에 의해 연출된 것이다. 는 영화 속 영화를 비추면서 미디어에서 ‘리얼’이라는 것은 ‘진실’이라기 보다는 ‘실질’적인 무엇 즉 방송은 오락을 위해, 찍히는 대상은 자신의 이권을 위해 이용하는 도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을 풍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