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이 살인을 저지른 후 증거가 남지 않도록 시체와 그 주변을 정리하는 일을 맡아 하는‘버튼 맨’웨이는 항상 술에 빠져 산다. 그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갱단 몰래 장기를 매매 해오다 들켜 죽임을 당하자 그 충격으로‘버튼 맨’생활을 접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갱단으로 부터 새로운 수습생을 맡으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홍콩 갱스터 영화를 볼 때마다 항상 의문이 한가지 있었다. 그 많은 죽음 뒤에 그 시체들은 대체 누가 처리를 하는지? 그런 엉뚱한 의구심을 갖는 관객들이 있다면 이 그 의구심을 해결 해 줄 것이다. 통상적으로 갱스터 영화의 주인공들은 그 영웅적인 행동으로 살인까지 정당화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영웅들의 뒤처리를 하는 어찌 보면‘쓰레기’같은 인생을 다룬다. 그리고 정당화된 영웅들의 이야기보단 현실화 된 그들의 이야기가 훨씬 더 공감이 간다. 그런 점에서 은 참 고마운 영화이다.더구나 나의 오랜 의구심까지 해결 해줬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