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덕을 지키는 청상과부 보경에게 시어머니 허씨는 절손만을 면하기위해 씨내리 머슴들을 특채하나 보경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 부작용으로 계집종 연실과 특채된 머슴과의 불미스런 사건이 터져 허씨를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 하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허씨,마침내 보경의 참모습이 시작되는데 그녀는 너무 뜨거운 여자이기에 자신을 위장하며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이다. 대를 이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허씨의 기대와는 달리 사당지기 덕구와 보경은 명문대가를 탈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