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기로 소문난 캐서린과 마크 부부는 병원에서 귀여운 아들을 출산하고 기뻐한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집안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아기가 벽장 속에 갇히기도 하고 캐서린이 잠든 사이 불이 정전되는가 하면 물이 갑자기 넘치는 등 위험한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난다. 주위 사람들은 산 후 우울증으로 그녀가 이같은 일들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하게 된다. 한편, 그녀는 아기의 안전을 위해 병원에서 우연히 만났던 베스를 유모로 고용하나 그것은 그녀에게 커다란 실수를 가져다 준다. 어느날 베스가 아기를 데리고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 함정에 몰린 캐서린은 결국 감옥에 가는 신세가 되지만 얼마 후 보석으로 풀려난다. 갑작스런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던 그녀는 우연히 마크의 전화 통화를 엿듣고 경악한다. 이 모든 사건이 마크와 그의 정부 베스가 그녀를 정신병자로 몰아넣으려는 치밀한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