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6학년 2반 담임 호시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귀여운 아기 돼지 한 마리를 소개한다. 다 함께 돼지를 키워 자라면 잡아 먹자는 선생님의 제안에 아이들은 놀라지만 귀여운 아기 돼지를 너나 할 것 없이 사이 좋게 돌보기 시작한다. 운동장 한켠에 돼지우리를 만들고 “P짱”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준 6학년 2반 아이들. 생명과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시작된 선생님의 특별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P짱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함께 극복하며 많은 것을 배운다. 그렇게 소중한 추억을 쌓을 동안 어느덧 훌쩍 커버린 P짱, 그리고 이제 졸업을 앞둔 아이들은 처음 선생님의 제안처럼 P짱을 잡아 먹을 것인지 그대로 살려둘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