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음감을 지닌 까칠한 성격의 천재 첼리스트 정우(김정욱 분). 그에 가려 빛을 못 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강한 첼리스트 명진(임지규 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피아니스트 지은(서현진 분). 서로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가진 이들은 예술학교에 다니는 단짝 친구들이다.
어느 날 음악대회를 앞두고 같은 곡, 같은 반주자 지은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 정우와 명진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설상가상 지은이 작곡한 <요술>의 첫 번째 악보의 행방을 두고 세 친구는 사랑과 우정 사이, 열등감과 무력감 사이에 자꾸만 어긋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