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이 되는 해, 오니의 신부가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소녀 ‘칸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힘든 나날을 보낸다. 이지메, 학교 폭력, 성폭행 등을 겪으며 점차 살아갈 힘을 잃어가는 칸나. 그런 그녀의 앞에 오니의 신부를 지키는 수호기사 미즈아키가 나타나 그녀를 오니의 마을로 데려간다.
오니의 마을로 끌려간 칸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식이 준비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도망치려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덫임을 깨닫게 된다. 한편, 자신과 결혼하게 될 약혼자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오니의 수장 ‘카기’라는 사실에 슬픔과 두려움에 잠긴 ‘칸나’. 게다가 주변 오니들은 칸나가 ‘카기’의 약혼자라는 사실을 못마땅해 하고, 급기야 라이벌 오니 그룹의 표적이 되어 납치를 당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