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아야노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적인 소설을 상상으로 쓰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미키는 작가로 문단에서의 성공을 위해 높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온갖 방법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화장실에서 만난 이름도 모르는 남자가 있었고 점차 그에게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미키는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며 문단 세계에서 농락당하는 자신을 놔달라고 하지만 아야노는 자신의 분신이기도 한 그런 미키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키를 보고 아야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결말을 접고 세 사람이 함께 떠나는 다른 결말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