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함께 집을 보러 다니던 영주는 마지막으로 본 집의 기묘한 분위기와 이상한 여주인에게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낀다. 그러나 자신과 달리 그 집을 마음에 들어 하던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영주는 그 집에 핸드폰을 두고 온 것을 알게 된다.아무리 전화를 걸어봐도 받지 않는 주인여자. 뭔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는 영주는 다시 그 집으로 돌아가 문을 두드려 보지만 집은 침묵에 잠겨있을 뿐이다. 그러나 집 안에서 무언가 미세한 사람의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하는 영주는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고, 남자친구는 그런 영주를 이해하지 못한 채 서로간의 갈등은 계속 깊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