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신들의 통치 하에 평화로웠던 세상.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 찬 하이페리온(미키 루크) 왕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신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며 세계는 거대한 혼란에 빠진다. 인간 세계의 혼돈이 극에 달하자, 인간의 전쟁에 관여할 수 없다는 올림푸스의 규율을 지켜야 하는 신들은 자신들을 대신할 수 있는 한 명의 인간을 신의 전사로 추대하기로 한다.
평범한 석공인 청년 테세우스(헨리 카빌)는 하이페리온 왕의 폭정으로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예지자 페드라(프리다 핀토)는 그가 바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예언하고, 테세우스는 평범한 인간에서 벗어나 신의 뜻을 대신할 유일한 전사로써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예지자의 말에 따라 오직 단 한 명의 영웅에게만 그 힘을 허락한다는 신화 속 불멸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를 찾아 험난한 길을 나서게 되고, 마침내 신이 추대한 전사이자 불멸의 영웅으로 새롭게 깨어난 테세우스는 신과 인간 모두의 운명을 건 하이페리온 왕과의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