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망명한 팔레스타인 영화감독 M은 1948년 팔레스타인인들의 추방에 관한 증언을 찍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다. M은 누이로부터 조카가 사람을 죽였으니 복수를 피해 나사렛에서 멀리 떠나라는 전화를 받는다. 그러나 M은 이 충고를 거절하고 새벽 3시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하룻밤 동안 서안 지구에서 예루살렘을 거쳐 나사렛에 이르는 M의 지리적 여정과 팔레스타인 민족이 겪은 비극의 기억들을 과거에서 현재로 다시 불러오는 정신적 여정을 교차시킨 이중적 의미의 로드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