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커플, 결혼생활에 흥미를 잃어가는 부부, 이혼 한 전 부부, 부인을 먼저 보낸 70대 할아버지, 방을 함께 쓰는 기숙사 룸메이트...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공통적인 관심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섹스!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커플에게는 첫 번째 섹스가 두렵기만 하다. 모든 게 낯설고 막막하기만 하다. 부부가 결혼생활에 흥미를 잃어갈 무렵에는 섹스가 부담스러운 의식일 뿐이다. 새로울 것 하나 없는 귀찮은 것일 뿐이지만 의무방어도 색다른 이벤트여야 지겹지 않지 않은가? 서로 이혼 도장을 찍은 사이지만 쿨하게 다시 만나 저녁을 먹은 두 남녀. 이제 이들은 감정이 서로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몸이 서로를 원하는데... 부인을 먼저 보낸 70대 할아버지에게는 희망이 별로 없다. 오직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성(性)적인 힘(?)이 살아 있음을 젊은 여자에게 느끼게 하는 것 뿐인데... 여자친구를 기숙사에 데리고 오고 싶어도 룸메이트 때문에 신경 쓰이는 두 친구가 이 문제를 극복할 새롭고 기발한 계획을 공유하는데 동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