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생활공해팀 10년차인 7급 한대희씨(윤제문)는 왠만한 악질 민원인의 공격쯤에는 요동조차 않는 '평정심'의 대가. 그런 그 앞에, 어느날부턴가 싸가지없는 한 ‘문제적’ 인디밴드가 출몰해 그의 ‘평정심’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삶에 200% 만족하는 행복한 공무원 한대희 vs. 흥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삼삼은구’ 싱크로율 제로인 이들의 끝날줄 모르는 악연은 과연... 음악이 우리 삶에 끼치는‘민폐'(?)에 주목한 영화이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영화.(제 1회 베트남 한국영화제와 제 7회 런던 한국영화제 초청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