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동쪽으로 영역 확장을 하며 진격하던 중 동쪽의 한나라와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강력한 ‘한헌제’의 군사력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더 이상의 피를 원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동맹을 맺기로 결정한다. 그 동맹의 결실로 로마 황제의 아들과 ‘한헌제’의 딸을 결혼시키기로 한다. 로마 황제의 아들 ‘마르쿠스’ 왕자는 자신의 신부가 될 공주를 맞이하기 위해 한나라를 향해 배를 타고 출발하지만 멀고도 험한 바닷길과 풍랑으로 두 대의 배와 선장을 잃은 ‘마르쿠스’는 주변의 ‘고아’국에 도착하여 바닷길을 잘 아는 선장과 배를 수소문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30년간 바다 생활을 했다는 ‘메롱’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어딘지 믿음이 가지 않는 외모와 말투 때문에 부하들은 만류하지만 ‘마르쿠스’ 왕자는 그를 선장으로 선택하고 위험한 항해를 그에게 모두 맡기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