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1월 25일, 일본 최고의 문학가이자 극우 정치선동가였던 미시마 유키오가 자위대 총감부 건물에서 할복자살을 했다. 유약했던 유년기와 방황하던 청년기를 거쳐 일본혼을 위해 할복으로 죽음을 선택하기까지의 전 생애를 찬찬히 짚어나간다. 미시마 유키오의 실제 작품들을 플래시백으로 구성해 그의 인생 전체를 드라마틱하게 훑는다. 마치 연극무대를 연상하게 하는 탁월한 무대 디자인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은 미시마의 인생에 한층 더 몰입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