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오랜 단짝친구가 그때 그때 건네주는 일거리로 근근히 살아가는 37세의 백수이다. 그는 성공을 찾아 중국 대륙으로 가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아직 대만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여자친구에게서 절교를 당하고, 그런 그에게 맡겨진 새로운 일거리는 선거 기간 동안 다른 후보자들이 데려가지 못하도록 마을의 지도급 주민들을 납치해 가두었다가 돈을 주고 풀어주는 일이다. 그는 사람들을 남부 끝 해변가로 데려가 파티를 열어주고는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상하이로 떠날 결심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