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마을, 오랜 굶주림 속에서 지쳐있는 태수는 건강원을 찾아가 자신의 피를 건네고 인간의 피를 받아 생명을 연명하고 있다. 태수의 피를 이용해 대박을 맞은 건강원 주인은 떠나려는 태수를 납치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듯 피를 뽑아 인간들에게 판매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버린 태수. 탐욕에 눈이 먼 건강원 주인, 훈국은 인간을 납치해 흡혈귀로 만들어 피를 대량으로 뽑으려 하지만 결코 물지 않는 태수에게 뒤통수를 맞고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구조속에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