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하와 동거중인 시연은 변해가는 용하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 모든 게 둘 사이에 끼어든 보미 때문이라 이를 갈게 되는 시연. 욕망에 가득 차 있는 20살의 보미는 골초지만 남자 앞에서는 담배냄새도 싫어하는 척을 하며 내숭과 애교로 남자들을 살살 녹인다. 용하를 만나면서도 폰팅을 통해 만난 남자를 집으로 불러들여 잠자리를 즐긴다. 어느 날 보미는 용하를 부추겨 바닷가로 여행을 가고, 질투에 불타던 시연은 그 곳을 찾아가 보미를 바다에 빠뜨려 고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