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한에 활동중인 간첩의 수는 5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12년,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감독의 궁금증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불법 비아그라를 판매하며 전세금 인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 알고 보니 남파 22년차 간첩 암호명 '김과장' 살림하랴, 일하랴, 애보랴 하루가 바쁜 억척스러운 부동산 아줌마, 알고 보니 로케이션 전문 간첩 암호명 '강대리' 동사무소 퇴직 후 로또에 희망을 걸며 쓸쓸히 홀로 살고있는 노인, 알고 보니 신분세탁 전문 간첩 암호명 '윤고문' 소 키우며 한우지키기에 온 힘을 쏟는 동네 열혈 청년, 알고 보니 해킹 전문 간첩 암호명 '우대리'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 앞에 북한 특수요원 암살자 '최부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떨어진 10년만의 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