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해안 마을, 며칠 사이 연달아 의문의 여성 변사체가 발견 되고, 연일 보도되는 사건에 마을 사람들은 불안에 떤다. 까페를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는 젊은 부부 코지와 미츠키에게도 불행의 그림자가 닥친다. 미츠키 혼자 가게를 보고 있던 시간, 손님을 가장한 성폭행범이 찾아오고 폭력을 휘두르며 그녀를 겁탈하려 한다. 미츠키는 강력히 저항하다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휘둘러 성폭행범을 기절시키고, 그 일이 신문에 보도되며 그들은 원치 않는 유명세를 타게 된다. 며칠 후 그들의 가게에 찾아온 검은 양복의 패거리는 알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며 미츠키를 협박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코지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는 미츠키를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의혹을 품고 미츠키에게 검은 양복 패거리의 정체에 대해 다그쳐 묻는다. 코지는 미츠키가 말해준 몇 가지의 신상정보 외에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음을 다시금 느끼고 미츠키의 과거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