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종환은 자신의 손자인 민호와 같은 신장병을 앓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민호가 병이 악화되어 의식을 잃고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인다. 종환 역시 더 이상 신장투석에도 신장이 반응을 하지 않아 하루빨리 이식 수술을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다. 하지만 종환과 민호에게 신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유일하게 종환의 아들이자 민호의 아버지인 대호뿐이다. 갈등에 빠지는 대호. 의사와 대호의 아내는 점점 압박해오기 시작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종환은 복잡한 심경에 빠져들게 된다